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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상
인터뷰2026.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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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준상 경영전략팀

안 사면 손해인 제품을 파는 일 — 영업의 결이 다르다

안 사면 손해인 제품을 파는 일 — 영업의 결이 다르다

“보통 영업은 '이 제품이 좋습니다'를 설득하는 일인데, 리피즈는 첫 미팅에서 ROI 계산만 보여드리면 '이거 언제부터 쓸 수 있어요?'라고 물어보세요.”

임준상 경영전략팀

경영전략과 현장 영업을 같이 맡고 있는 사람. 송정수 CEO 옆에서 회사의 큰 의사결정을 보고, 동시에 매장 사장님들을 직접 만나며 가장 입체적인 시야를 가진 자리에 있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리피즈 경영전략팀의 임준상입니다. 직책은 경영전략팀 사원이지만, 우리 회사는 아직 빠르게 빌딩 중이라 한 자리에서 여러 일을 하고 있어요. 경영전략 업무와 현장 영업을 같이 맡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가장 입체적으로 회사를 보고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Q. 정확히 어떤 일을 하시나요?

크게 두 갈래예요.

경영전략 쪽에서는 회사의 큰 의사결정을 보좌해요. 토스플레이스와의 협업 POC, 풀무원 추가 도입 협상, 노랑통닭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와의 EBITDA 협업 제안 — 이런 일들이 다 경영전략에서 시작돼요. 시장 분석, 경쟁사 모니터링, 투자자 소통 자료 준비, 정부 사업(TIPS 등) 운영까지 — 회사가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데 필요한 모든 일이 들어와요.

영업 쪽에서는 직접 매장 사장님들과 프랜차이즈 본사를 찾아가요. 자영업자용 B2B니까 결국 한 매장 한 매장 설득해야 해요. 28개 프랜차이즈와의 계약도 다 미팅을 잡고, 데모를 보여드리고, ROI 계산을 같이 해 드리면서 만들어진 결과예요.

Q. 이 두 영역을 한 명이 같이 한다는 게 진짜 가능해요?

처음에는 정신없었어요. 오전엔 투자자 미팅 자료 만들고, 오후엔 사장님 가게 가서 데모 돌리는 식이거든요. 그런데 익숙해지니까 오히려 시너지가 나요.

경영전략을 하면 회사 전체 그림이 보이고, 영업을 하면 매장 현장이 보여요. 이 두 시야가 한 사람한테 있으니까 의사결정이 빨라요. "이 프랜차이즈 어떻게 뚫지?" 같은 질문에 그 자리에서 답이 나와요. CEO 송정수님 옆에서 일하면서 회사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깊이 배우게 되고, 그게 영업 현장에서 다시 무기가 돼요.

Q. 영업하시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매장은요?

누구나홀딱반한닭 첫 도입할 때예요. 사장님이 처음엔 의심이 많으셨어요. "이거 또 영업 왔구나" 하는 표정이셨거든요. 자영업자분들은 이미 너무 많은 "이거 도입하면 매출 늘어요" 솔루션을 경험하셨으니까요. 키오스크, POS, 배달 플랫폼, 무인 솔루션…

그래서 그냥 데모를 보여드리고, 한 잔 만들어 드리고, 매장 운영 데이터를 같이 보면서 "이 정도면 한 달 뒤에 얼마 절약되시겠어요"를 계산해 드렸어요. 6개월 뒤에 그 사장님이 다시 연락을 주셨어요. "다른 지점에도 넣자"고요. 그게 영업의 진짜 보람이에요.

Q. 어떻게 1년 만에 매장 1,400곳을 넘었어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우리 제품이 너무 좋아요. (웃음) 영업하는 입장에서 진짜 무서운 일이에요. 보통 영업은 "이 제품이 좋습니다"를 설득하는 일이거든요. 그런데 리피즈는 첫 미팅에서 ROI 계산만 보여드리면 사장님들이 "이거 언제부터 쓸 수 있어요?"라고 물어보세요.

평균 6개월 안에 본전 뽑으시는 구조예요. 하루 한 잔만 팔아도 이득이에요. 그러니까 영업의 결이 좀 달라요. "이건 안 사면 손해예요"를 증명하는 일에 가까워요. 그래서 우리는 영업 인력이 늘어날수록 매출이 거의 정비례로 늘어나는 게 보이는 단계예요. 이런 상황 진짜 흔치 않거든요.

Q.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요?

자영업자분들의 신뢰를 얻는 게 처음엔 정말 어려웠어요. 그분들은 매일 누군가에게 영업 당하고 계세요. 그래서 "또 영업 왔구나"라는 벽을 깨는 데 시간이 걸려요.

지금은 풀무원 인천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 도입이라거나 1,400곳 공급 같은 트랙 레코드가 쌓여서, 처음 만나는 사장님들도 "아 거기 거"라고 알아봐주시는 경우가 많아요. 회사가 클수록 영업도 점점 쉬워지는 게 느껴져요.

Q. 어떤 분과 함께 일하고 싶으세요?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는 분. 영업은 거절이 일상이에요. 100군데 중 99군데가 안 산다고 해도, 1군데만 사면 그게 우리 매출이에요. 그 1군데를 위해 100군데를 두드릴 수 있는 분이면 좋겠어요.

자영업자에 대한 진심이 있는 분. 우리는 "팔고 끝"이 아니에요. 이분이 1년 뒤에 가게를 잘 운영하고 계셔야 우리도 성공이에요. 그 결을 이해해주시는 분이 잘 맞아요.

숫자에 강한 분. 영업 미팅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ROI 계산이에요. "한 달에 얼마 아끼시고, 얼마 더 버시고, 몇 개월이면 본전이에요"를 즉석에서 그려드릴 수 있는 분이 정말 좋아요. 경영전략 쪽에서 일하시고 싶은 분이라면 더더욱이요.

Q. 마지막으로, 한마디.

경영전략·사업개발·영업 어느 쪽이든, 리피즈는 "회사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가장 가까이서 보는 자리"를 제공해요. 매주 새로운 전략이 만들어지고, 매일 새로운 매장이 뚫리고, 매월 새로운 프랜차이즈가 합류해요. 이 속도감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우리 자리는 진짜 좋은 자리예요. 한 번 만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