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진 기술고문
25년 엔지니어가 본 회사 — 한 회사가 이 모든 레이어를 다 들고 가는 건 처음
25년 엔지니어가 본 회사 — 한 회사가 이 모든 레이어를 다 들고 가는 건 처음
“대기업에서 25년을 일하면서도 한 회사가 이 모든 레이어를 다 들고 가는 걸 흔히 못 봤어요. 리피즈는 그걸 다 해요.”

리피즈 외부 기술 자문. 전 삼성전자 ODD연구소 연구소장, 전 키노벤션 CEO, 현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리피즈의 자체 칩셋과 하드웨어 R&D 의사결정에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이동진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 DS총괄 ODD사업부에서 기술대상을 받았고, ODD연구소 연구소장을 거쳐 키노벤션이라는 회사의 CEO를 했어요. 지금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융합전자공학부에서 가르치고 있고요. 그동안 IR52 장영실상, 대한민국 멀티미디어기술대상 2건, CES2024 혁신상 지도교수상 등을 받았습니다.
리피즈에는 외부 기술 자문으로 함께하고 있어요. 자체 칩셋 설계, 하드웨어 R&D 방향성, 그리고 전체 기술 로드맵에 대한 자문을 드리고 있어요.
Q. 어떻게 리피즈와 인연이 닿으셨어요?
송정수 CEO가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출신이에요. 학교에 계실 때부터 알고 있던 친구였고, 졸업하고 인바디, 루아랩, 래비노를 거치는 걸 옆에서 지켜봤어요. 어느 날 와서 "교수님, 저 주방 자동화 회사 만듭니다" 하더라고요. 솔직히 처음에는 의아했어요. "왜 전자공학 출신이 주방을?" 싶었거든요.
그런데 정수 친구가 보여준 그림이 진짜였어요. "기존 로봇이 8천만 원, 60초 걸려서 0.2% 도입률이라면, 우리는 450만 원, 3초 걸리는 로봇으로 100% 도입률을 만들겠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그걸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 클라우드 로보틱스라는 것도 명확했고요. 그 그림을 보고 "이건 진짜로 산업을 바꾸겠구나"는 느낌이 왔어요. 그래서 자문으로 함께하기로 한 거예요.
Q. 리피즈에서 기술고문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세 가지예요.
첫째, 하드웨어 R&D 방향성에 대한 자문. 리피즈는 단순히 모터·기구·회로를 사다가 조립하는 회사가 아니에요. PCB Stator Motor 같은 자체 액추에이터까지 직접 개발하고 있어요. 이런 깊은 기술 의사결정에서 제 25년 노하우가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어요. 어떤 부품을 자체 개발해야 하고, 어떤 건 사 와도 되는지를 함께 정해요.
둘째, 자체 칩셋(L1 Chip) 설계 자문. 리피즈는 음료 제조에 최적화된 전용 컨트롤러 칩셋을 직접 개발했어요. 스타트업이 자체 칩셋까지 만드는 건 정말 흔치 않은 일이에요. 제가 ODD 시절 칩셋 설계를 깊이 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함께 디테일을 챙기고 있어요.
셋째, 차세대 R&D 자문. 리피즈는 지금 주방자동화를 위한 휴머노이드도 개발 중이에요. 단일 작업만 하는 로봇을 넘어서, 사람처럼 여러 작업을 유연하게 하는 휴머노이드를요. 이게 진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어서, 이 방향에 대한 R&D 전략을 같이 짜고 있어요.
Q. 기술고문으로서 리피즈가 다른 회사들과 다르다고 느끼는 점이 있나요?
기술 스펙트럼의 깊이와 넓이예요. 일반적인 IT 스타트업은 소프트웨어만 다뤄요. 일반적인 하드웨어 스타트업은 하드웨어만 다루고요. 그런데 리피즈는 웹, 앱, 펌웨어, 백엔드, 인프라, 기구설계, 회로설계, 그리고 칩셋과 액추에이터까지 — 한 제품 안에 다 들어가요. 그리고 이 모든 걸 0에서 1로 직접 만드는 수직계열화를 하고 있어요.
대기업에서 25년을 일하면서도 한 회사가 이 모든 레이어를 다 들고 가는 걸 흔히 못 봤어요. 보통은 어느 한 레이어에 특화돼 있죠. 리피즈는 그걸 다 하기 때문에 다른 회사가 흉내 내기 어려운 차별점이 만들어져요.
Q. 가장 인상 깊은 리피즈 팀의 모습이 있다면요?
속도예요. 학계에서 일하다 보면 한 연구가 논문으로 나오기까지 1~2년 걸려요. 대기업도 비슷하고요. 그런데 리피즈는 어떤 결정이 나오면 그 다음 주에 시제품이 나와요. 한 달 뒤에는 매장에서 돌아가요.
이 속도가 가능한 게, 팀이 진짜 작고 단단하기 때문이에요. 학력이나 경력이 화려한 친구들이 모인 게 아니에요. 그런데 다들 "이 문제 풀고 싶다"는 진심이 있어요. 그 에너지가 25년 만에 처음 보는 종류라, 저도 매번 자극받고 있어요.
Q. 어떤 분께 리피즈를 추천하고 싶으세요?
기술의 깊이를 추구하시는 분. 회로, 펌웨어, 임베디드, 클라우드, AI, 웹, 모바일까지 — 이 모든 게 한 제품 안에 들어가는 환경은 흔하지 않아요. 특히 하드웨어 엔지니어분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어요. 본인이 설계한 회로가 진짜 제품으로 양산돼서, 1,400곳 매장에서 돌아가는 경험은 어디서도 쉽게 못 해요.
그리고 학습 속도가 빠른 분. 리피즈는 한 자리에서 여러 영역을 만지게 돼요. 처음 들어왔을 때는 펌웨어 담당이었는데, 1년 뒤에는 클라우드도 만지고, 2년 뒤에는 회로도 만지게 되는 식이에요. 이게 부담이 아니라 기회로 느껴지시는 분이라면, 정말 빠르게 성장하실 거예요.
Q. 마지막으로 한마디.
저는 학생들에게 "어디서 일하든 본인의 기술 스펙트럼을 넓혀라"고 말해요.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거든요. 보통 회사들은 한 가지에 특화시켜요. 리피즈는 그 반대예요. 일부러 스펙트럼을 넓혀주는 환경이에요. 25년 엔지니어로서 자신 있게 추천드릴 수 있는 곳입니다.
